진돗개(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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블루(BLUE) : 청
오늘도 블루에 끌려 산책을 나가게 되었다. 이 녀석 심이 워낙 쎄서 주어와 목적어가 바뀐다. 이 녀석이 날 데리고 산책을 나간거지. 일요일이라 암도 없는 초딩 잔디구장에 올랐다. 오르자마다 떵을 한무더기 싼 우리 블루. 그래 여기 니 구역맞다.
2022.05.01 -
청(BLUE)
어쩌다 맞이하게 된 가족, 어쩌다 정들게 된 청이 (영문명 : 블루, BLUE) 8살 FEMALE 레알 진돗개 보름전 날 보고 잡아먹을듯 짖었는데 간식의 힘이었나, 이제는 꼬릴 살랑살랑 흔든다. 몇년전 산책중 2M 높이의 냇가로 추락, 거의 하루종일 물에 둥둥 떠있다가 죽기직전 구조되었다는 청이. 트라우마였을게다. 묶음줄을 풀어도 집밖을 아예 못나가는 애가 되었다. 이 애를 데리고 동네 산책까지 나가는 동안 내 어꺠와 팔이 빠지는줄 알았지 뭔가. 얼마나 힘이 쎈가 모르겠다. 개가 날 끌고 산책을 한게지. 10미터 후방에서 처다보는 애는 동(영문명 쿠퍼. COPPER). 1살짜리 사내인데 여전히 사납고 무섭다. 근처에도 못간다. ㅠㅠ 간식도 안멕힌다.
2022.04.17