청(BLUE)
어쩌다 맞이하게 된 가족, 어쩌다 정들게 된 청이 (영문명 : 블루, BLUE) 8살 FEMALE 레알 진돗개 보름전 날 보고 잡아먹을듯 짖었는데 간식의 힘이었나, 이제는 꼬릴 살랑살랑 흔든다. 몇년전 산책중 2M 높이의 냇가로 추락, 거의 하루종일 물에 둥둥 떠있다가 죽기직전 구조되었다는 청이. 트라우마였을게다. 묶음줄을 풀어도 집밖을 아예 못나가는 애가 되었다. 이 애를 데리고 동네 산책까지 나가는 동안 내 어꺠와 팔이 빠지는줄 알았지 뭔가. 얼마나 힘이 쎈가 모르겠다. 개가 날 끌고 산책을 한게지. 10미터 후방에서 처다보는 애는 동(영문명 쿠퍼. COPPER). 1살짜리 사내인데 여전히 사납고 무섭다. 근처에도 못간다. ㅠㅠ 간식도 안멕힌다.
2022.04.17