불취무귀(36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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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알친구와의 회동
간만에 불알친구 셋이 모여 으싸으쌰를 연발. 사십년지기 친구들아. 멋지게 그리고 건강하게 버텨줘서 고맙다. 이 x같은 시대가 사회가 세상이 나라가 되려 우리들에게 감사해야할 판. 그렇지 않은가? 아니라고....? 너가 문제라니깐.
2022.07.26 -
딸애의 큰 수술을 앞두고
아빠가 해줄것이 무언가..... 인생일대 가장 큰 수술을 앞둔 딸의 머릿속을 환히 들여다보지 못하는 건 못하는 만큼의 사랑과 관심이 결여되었다는게지. 아빠로써 늘 부족함을 느낀다. 특히 이번에는 더더욱. 좋은 결과 기대하는것이 전부인 나의 뻔뻔함에 그냥 미안하고 챙피하고 답답할 뿐.
2022.07.26 -
시험에 떨어지다
일하랴, 시험공부하랴, 어렵다. 어려워. 떨어질만한 시험, 그런데도 붙었으면 하는 애절함을 멀리한채 시험은 다음을 예고하며 날 냅뚜고 발차했다. 다음 시험을 기약하며 다시 뛴다. 그런데 일견 생각해보면 무언가에 매달리며 시간을 쪼개 쓴다는 것은 50 중반 아재로썬 또다른 남다른 희열이자 보람이다. 그렇지 않다면 넌 누구냐?
2022.07.26 -
전주의 품격
횽아. 먹고살기 참 힘들재? 그래도 이건 아니재. 내고향 전주의 작은 관문을 이런 버전으로 지키면 곤란하재. 참.....
2022.07.05 -
선데이 모닝
그림책 한권 옆에 쑤시고서 버거킹으로 향하는 센데이모닝. 폴바셋이나 별다방은 찾기힘든 엥겔지수 1에 가까운 도시지만 그래도 내겐 살맛나는 도시. 지천명을 지나 이순을 목전에 둔 면상치곤 꽤 어려보인다. 누가? 내가.
2022.06.17 -
나비의 꿈
나비까진 무리수이고 가끔은 개꿈이라도 만족하리. 개꿈속에 내가 나타난 것일까 내가 개가 되어 꿈을 꾸는 것일까. 장자의 깊은 속을 이 어찌 알겠는가.
2022.06.17